[뉴스핌=김형락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포스링크 관계사 써트온이 키르키즈스탄에 마이닝(채굴) 센터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써트온이 개발 중인 전자문서 인증 플랫폼 '애스톤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 지원을 위해서다.
써트온은 센터 설립에 앞서 해킹, 바이러스 등의 보안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방화벽을 비롯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경찰의 협조 아래 24시간 경비체제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써트온은 자체 개발한 마이닝풀 시스템을 적용해 해시파워(암호화폐 채굴에 필요한 초당 연산작업 크기)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키르키즈스탄은 최근 정부에서 공공계약에 암호화폐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사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나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엄순기 써트온 상무는 "오는 4월부터 마이닝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연내 총 1만여 대의 기기를 설치해 애스톤 네트워크의 초기 노드 부족 문제를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암호화폐 마이닝 작업도 병행하며 수익성 사업도 추진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링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전략의 일환으로 써트온의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