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와대-여야대표 회동…고심 끝에 참석하기로
[뉴스핌=이지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대표 회동에 참석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5일 청와대에서 제안한 원내대표 회동에 홍준표 대표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청와대 측에서 여야 대표 회동을 제의하자 ▲논의 의제 안보에 국한 ▲실질적인 논의 보장 ▲원내교섭단체 대표만 초청 등 3가지 조건을 역제안 했었다.
하지만 청와대 측에서 원내교섭단체 대표만 참석한다는 조건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홍 대표가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현재의 안보상황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청와대 측에 "안보 문제에 국한한다고 한 만큼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다자회동이더라도 들어보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회동에 참석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한국당에서 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북핵폐기특위까지 구성한 만큼, 비핵화를 요구해야 한다는 입장 역시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