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아프리카TV에 대해 "플랫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 TV가 BJ들의 방송 능력이 높아지며 플랫폼의 전반적인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고, 다양한 인기게임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E-Sports리그가 활성화되면서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15년 이후 매출이 한번도 분기 역성장을 기록하지 않은 점은 아프리카TV가 미디어 산업에서 갖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는 케이블 TV 채널 개설을 통한 플랫폼 확장과 그에 따른 광고수익 증대, 미디어로서의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어난 2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와 신입 BJ들에 대한 지원정책 강화로 수수료가 증가해 영업비용이 213억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아프리카TV의 긍정적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TV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 늘어난 264억원,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0억원으로 전망"하며 "플랫폼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상반기 리그 개최로 이용자 저변이 확대되고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