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에 대해 2018년에도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하반기부터 아연정광 공급 확대에 따른 제련업황 회복(Spot T/C 상승)이 예상되며 현금 활용 관련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수익성 지속 개선 근거로 ▲아연 판매량 정상화(16년 64.4만톤→17년 59.8만톤→18년 65만톤) ▲아연가격 상승(17년 2894불/톤 → 18년 3181불/톤) ▲제련공정 합리화 및 ESS 투자 완료에 따른 1000억원 수준의 원가절감 효과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호주 SMC의 경우 고려아연의 아연 Secondary Scrap 사용 비중 확대 전략에 따른 Scrap 판매 증가 및 아연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감안해 고려아연의 2018년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1.18% 증가한 1조800억원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말에는 현금성 자산이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배당 확대, 설비 증설 혹은 연관기업 M&A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