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디컴퍼니> |
[뉴스핌=양진영·황수정 기자] 러시아 혁명기 속 피어난 애절하고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온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6년 만에 돌아왔다. 3월이면 떠오르는 연극 '3월의 눈'은 11일까지 만날 수 있다.
◆ 광활한 러시아와 혁명의 시대 표현한 무대, '킬링 캐스팅'으로 완성
'닥터 지바고'는 서정적인 넘버와 원작의 뛰어난 작품성을 사랑받은 이후, 이번 2018년 버전에서는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광활한 영토의 러시아라는 장소를 무대에 구현하고 격변의 혁명기를 표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제작진들의 노력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대비되는 인간의 나약한 존재와 애절한 사랑의 감정은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예정.
여기에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등 킬링 캐스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가 예상되는 바,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일까지 개막 주간 관객에게는 ‘닥터지바고 바우처 (DOCTORZHIVAGO VOUCHER)’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오는 5월 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사진=국립극장> |
◆사라지는 무언가에 대하여…연극 '3월의 눈'
국립극단의 2018년 첫 작품인 연극 '3월의 눈'이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매년 3월이면 생각나는 연극으로 자리한 '3월의 눈'은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이자 마지막 재산인 한옥을 팔고 떠날 준비를 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는다. 내릴 때는 찬란하지만 손닿으면 금새 사라지는 '3월의 눈'과 같은 인생의 래퍼토리를 담는다.
그동안 故장민호, 故백성희, 박혜진, 박근형, 변희봉, 신구 등 대배우들이 열연한 가운데, 올해는 한국 연극의 산증인인 오현경과 손숙, 오영수와 정영숙이 팀을 이루어 무대에 오른다.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헌사이자, 우리 삶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하는 '3월의 눈'은 오는 1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jyyang@newspim.com)·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