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JYP Ent.에 대해 2017년 대비 매출액은 3년(2020년), 영업이익은 2년(2019년) 내 2배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2020년까지 보면 GOT7 데뷔 7년차, 트와이스 돔 투어 시작(2022년 재계약), 스트레이 키즈 및 중국 아이돌 2팀 등 남자 3팀은 3년차에 불과하다"며 “또한 아직 실적 추정에는 없지만 2019년 상반기 걸그룹 데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JYP Ent.의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6억원, 42억원이었지만 트와이스 데뷔 2년 만에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4.6배 증가했다. 2017년 트와이스의 일본 매출은 6월 데뷔 음반 및 7월 쇼케이스 MD 등이 소소하게 반영됐지만,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아레나 투어 매출이 시작되며 늦어도 2019년 내 돔 투어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흥행 속도가 중요하겠지만, 향후 1년 내 4개의 신인 아이돌(남자 3팀, 여자 1팀) 데뷔를 통해 2017년 대비 빠르면 2년 내 영업이익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JYP Ent.의 고성장 기조가 트와이스 재계약(2022년)까지 최소 5년 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스트레이 키즈 및 (2035년에 30대가 되는) 중국 아이돌 보이스토리 외 1팀의 흥행에 따라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 과거 SM이 기록했던 1.5조원도 충분히 가능하며, 1년 안에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