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메이트, '갤럭시S9, 최고의 색 정확도 달성'
'뛰어난 야외 시인성 구현' 통해 '모바일HDR프리미엄' 인증도 획득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9'이 최고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인정받았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9에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평가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엑셀런트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9의 OLED 디스플레이는 주요 평가항목인 밝기, 야외시인성, 색 재현력 등에서 전작인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뛰어넘었다. 특히, 색 정확도에서도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 사상 가장 완벽한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S9은 5.8인치 크기의 화면에 QHD+ 해상도(2960x1440)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크기와 해상도 면에서 전작인 갤럭시S8과 동일한 규격을 유지했지만, 색 정확도와 밝기, 반사율 등 화질은 크게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메이트의 삼성전자 '갤럭시S9'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 인포그래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실제 디스플레이메이트의 색 정확도 평가에서 갤럭시S9은 0.7 JNCD(DCI-P3, 시네마 모드 평균 기준)로 측정, 갤럭시S8(2.7 JNCD)보다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는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색 차이를 의미하는 색 정확도 단위다. 이는 올바로 표현해야 할 좌표의 색과 실제 디스플레이에서 표현되는 좌표의 색이 서로 차이 나는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수치가 1보다 낮은 경우에 인간의 눈으로 색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는 완벽한 수준을 의미한다.
통상 디스플레이는 색 정확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모습을 그대로 화면에 재현해 낼 수 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9의 향상된 색 정확도가 왜곡을 최소화하고,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을 비롯한 각종 이미지와 영상을 더욱 실감 나고 사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이에 대해 "OLED는 이미 액정표시장치(LCD)를 넘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에 더해 완벽한 화질과 정확한 색 표현을 위해 정밀한 최적화(캘리브레이션)에 집중했고 종합평가에서 엑셀런트A+ 화질 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9은 최대 밝기와 반사율도 전작보다 크게 개선돼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기존보다 더욱 또렷한 화질을 제공한다.
갤럭시S9의 최대 밝기는 1제곱미터당 1130칸델라(cd, 가로·세로 1미터 크기의 상자에 촛불 1130개를 동시에 켜 놓은 밝기)로 갤럭시S8(1020cd/㎡)보다 10.7% 더 밝고, 화면 반사율도 4.4%로 낮아져 야외 시인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편, 갤럭시S9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 기관인 UHD얼라이언스로부터 고명암대비 실현기술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HDR)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기기에 부여하는 '모바일HDR프리미엄' 인증도 획득했다.
HDR은 고화질 영상 기술로,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고 영상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9이 1130cd/㎡의 밝기와 완벽한 블랙화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최신 디지털 시네마 국제색표준인 DCI-P3(Digital Cinema Initiatives)까지 113%를 만족해 고품질의 영화나 컴퓨터 그래픽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