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9300명 몰려 67대 1 경쟁률
[뉴스핌=서영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사진과 학력사항을 제외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144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실시한 신입사원 채용공고에 역대 최고 인원인 9300여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평균 경쟁률 66.9대 1을 기록했다.
모든 절차는 출신지역, 가족관계, 사진, 학력을 제외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발된 인원 중 최고령자는 40세다. 합격된 인원은 다음달 5일부터 교육을 받는다.
한국도로공사 신입사원 면접 <사진=도로공사> |
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약자 채용을 확대했다.
채용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려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한다.
이전지역인재, 양성평등, 장애인 분야에는 목표제를 도입해 역대 최고 여성 합격률인 28.8%를 달성했다. 이전지역인재도 전체 선발의 19.2%를 차지해 관련법령상의 의무비율(18%)을 상회했다.
이밖에도 시험과목수를 7과목에서 4과목으로 줄이고 법률‧세무 전문 인력은 분리해 직무적합 인재 선발에 역점을 뒀다.
변상훈 도로공사 인력처장은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사랑, 소통, 안전, 신뢰 4가지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도로공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면서도 직무능력 중심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