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오승택 헤이스팅스운용 대표 "프리IPO 투자, 명확한 전략 갖고 접근해야"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09:26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09:26

"투자원칙은 '신뢰, 정보탐색, 여유, 분산투자'"

[뉴스핌=김형락 기자] "프리 IPO 투자는 장내 상장 기업과 다른 투자전략을 가져야 합니다."

오승택 헤이스팅스자산운용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하나금융투자가 주최한 '대한민국 중소벤처 1등 기업 발굴 설명회'에서 자신만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오 대표는 "상장 전 기업 주식은 장내 주식보다 투자가치가 뛰어나다"이라며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프리 IPO 투자가 필수"라고 말했다. 다만 "확실한 전략 없는 투자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오승택 헤이스팅스자산운용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하나금융투자가 주최한 '대한민국 중소벤처 1등 기업 발굴 설명회'에서 'IPO 주식투자-고수익 내는 법' 저자 특강을 진행했다.

오 대표는 IPO 대표주관사 선정부터 기업이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하는 시기까지를 프리 IPO 핵심 투자 구간으로 꼽았다. 그는 "모든 사람이 투자하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직전이나 상장심사단계부터는 비상장 투자의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프리 IPO 투자원칙으로는 '신뢰, 정보탐색, 여유, 분산투자'를 제시했다.

오 대표는 믿을 사람과 믿을 정보만 믿는 투자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괜찮다면 대표이사를 믿고, 같이 투자하는 투자자를 믿으라"며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소개만 하는 사람이나,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겠다는 유명한 기관도 믿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해당 기업이 미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 주식을 팔 이유 없기 때문이다.

지정감사가 안 된 재무제표도 믿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기존에 발표한 예상 결산자료도 지정감사 뒤 손익이 바뀔 수 있는 탓이다.

회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서 투자평가를 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오 대표는 "유망 중소기업은 대표가 기업 성과를 좌우한다"며 "대표를 만나는 게 어렵다면 IR(기업설명회)을 이용하라"고 추천했다.

여유가 곧 수익이라는 투자전략도 밝혔다. 장외 시장에서는 회사가 괜찮다면 기업 가치가 언젠가는 주가에 반영된다는 얘기다. 오 대표는 "비상장 주식은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아 가격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상장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작은 변동을 두고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분산투자를 권고했다. 오 대표는 "아무리 훌륭한 투자전략이라도 프리 IPO 투자는 리스크가 크고, 투자금 회수가 힘들다"며 "반드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업종별로, IPO 과정에 따라 최소 10개 이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당부했다.

개인 투자자들에겐 전문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언급했다. 직접투자와 함께 펀드, 투자조합 등을 이용하는 간접투자를 병행하라는 설명이다. 그는 "운용사는 전문 인력을 활용해 성장성 있는 프리 IPO 종목을 발굴하고, 종목 선정 때부터 기업 탐방을 통해 회사의 모든 정보를 들여다보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러한 투자원칙에 따라 현재 공모주펀드, 프리 IPO 펀드 등 총 6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이들 펀드의 설정액 규모는 약 369억원이다. 이 중 한 프리 IPO 펀드는 펀드 설정 3개월 만에 8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