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악성 해외사업 준공 임박..건설사, 실적 악화 '좌불안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30여곳 해외 악성 사업장 준공예정..지체된 공사도 상당수
준공 앞두고 손실 가장 커..신규수주 정체도 실적 회복세 발목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6일 오후 4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악성 프로젝트'로 꼽히는 해외 건설 사업장 30여 곳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어 대형 건설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은 대부분 준공 시점을 맞추지 못해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한다. 추가된 공사비도 시공사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준공을 앞두고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해외 신규수주도 예년과 비교해 부진했던 작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점에서 건설사의 급격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26일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GS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는 올해 해외 악성 사업장 30여 곳을 준공할 계획이다.

작년 말 4000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대우건설의 모로코 사피 현장 모습. 올해 준공을 앞둔 해외 악성 사업장이 많아 건설사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알제리와 모로코의 사업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연내 준공을 앞둔 주요 사업장은 10곳. 이중 악성사업장으로 꼽히는 알제리 CAFC 오일 프로젝트,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포함해 4곳이다.

이들 사업장은 이미 준공 시점이 미뤄졌다. 알제리 사업장은 모두 작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올해도 지연됐다. 알제리의 국가 재정이 악화한 것도 불안 요소다. 석유 판매가 주요 수입원이지만 장기적인 저유가로 최근 자금 상황이 악화했다 .

작년 말 4000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모로코 사피도 연내 준공 예정이다. 시운전 중 고압급수가열기 튜브 손상이 발생해 기자재를 다시 제작하면서 원가가 크게 뛰었다. 1년 넘게 공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 손실을 최소화해야 할 상황이다. 사우디 자잔 플랜트 공사도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2016년 4000억원대 손실을 반영한 만큼 준공을 앞두고 손실이 또 발생할 여지가 많다.

GS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26곳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중 7곳이 준공 시점을 맞추지 못해 추가적인 손실을 배제할 수 없다. 사우디 PP-12 복합화력발전소와 이집트 정유프로젝트용 히터, 쿠웨이트 KNPC LPG 프로젝트가 준공이 지체된 주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13곳의 준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리비아 트리폴리 웨스트 화력발전소 공사와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작년 준공 예정에서 올해로 시점이 밀렸다. 준공을 앞두고 손실 반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대림산업은 10곳에서 준공을 계획한다. 쿠웨이트 ‘KNPC SHFP’와 오만 ‘SRIP 정유공장’ 공사가 대표적인 악성 사업장이다.

해외에서 저가로 수주한 사업장의 경우 준공 직전에 손실이 커지는 곳이 적지 않다. 공사기간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고, 이에 대한 협상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공사 지연의 책임을 전적으로 시공사가 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국내 정세가 불안하고 저유가로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아 원만한 협상을 끌어내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설계변경, 공사지연, 공사비 증가와 같은 변수가 시공사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 2010년부터 공격적으로 수주했다가 손실을 본 사업장을 정리하고 있다. 하지만 원가율이 100%를 초과하는 사업장은 4%(1조8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전체 현장 100곳 중 4곳은 아직도 공사 계약금보다 큰 비용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신규수주 시장도 불안하다.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와 중동지역의 재정 불안으로 대형 발주가 소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작년(290억달러, 한화 약 31조1200억원) 보단 소폭 늘어나겠지만 적정 수준을 평가되는 400억~500억달러에는 못 미칠 것이란 시각이 많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대부분 해외사업 정밀진단으로 올해 준공예정인 사업장의 손실 여부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라며 “다만 준공 직전 부품 결함, 시험운전 하자와 같은 이유로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손실할 수 있어 저가 사업장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