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EU, 공동규제 없다면 단독규제라도 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7일 09:44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14:07

[뉴스핌=민지현 기자] 유럽연합(EU)이 가상화폐 위험이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다뤄지지 않으면 EU 단독으로 가상화폐 규제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열풍으로 일부 투자자는 큰 부를 얻었지만 다른 일부는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비트코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부의장은 "가상화폐 투자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며 이에 대한 전 세계적인 후속 조치는 중요하다"며 "국제사회 공동 규제가 없다면 EU가 단독으로라도 가상화폐 규제를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는 3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서는 암호화폐 규제를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돔브로브스키스는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프랑스와 독일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리스크를 양국이 함께 분석해 규제 방안을 만들고 3월 아르헨티나 G20 정상 회의에서 제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G20 국가들 사이에서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합의는 부재한 상태다.

돔브로우스키스는 "정책 입안자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게 될 경우 특히 블록체인과 같은 분야에서 다른 국가로 일자리와 성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의원인 마르쿠스 퍼버 의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EU의 규제력이 필요하며 국제적인 대응이 나올 때까지 몇 년이고 기다릴 수 없다"며 "투자자들의 시장 조작의 희생물이 되지 않으려면 가상화폐 역시 다른 금융 수단과 동일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