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 출동 519건..."대형사고는 없었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올림픽 열기가 뜨겁던 지난 21일 스노보드크로스 경기 중 캐나다 선수가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119구급대원들이 의무실로 이송했으나 병원 정밀검사가 필요해 소방헬기가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환자는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 치료를 받았다.
#지난 16일에는 강릉올림픽파크에서 투어버스를 놓치고 길을 잃은 일본인 3명이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대원들은 통역앱을 사용하여 가이드 연락처와 숙소위치를 파악하고 직접 택시를 태워 숙소까지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22일에는 평창올림픽플라자내 미아 발생 신고가 접수돼 관계기관들이 합동으로 수색에 나섰다. 실종 미아는 정신지체아로 보호자는 애타게 발만 동동구르는 순간이었다. 수많은 인파속에서 결국 소방대원이 발견했고 미아를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구조출동 7건(구조 3명), 구급출동 519건(이송인원 566명), 현장안전조치 5185건 등 총 5711건을 처리했으며 대형사고는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119 구급대는 올림픽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 및 관람객 등 외국인 환자 197명과 내국인 환자 369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개회식 한달 전부터 올림픽경기장 및 주요시설과 각국 선수단들이 이용하는 인천공항 등에 소방공무원 2만2480명과 소방장비 2807대를 배치했다.
개‧폐회식 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청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테러대응구조대 및 신속대응팀 등 소방대원 246명을 행사장에 추가로 투입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형사고 없이 무사히 끝난 것은 모든 소방대원들이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올림픽을 교훈삼아 패럴림픽 또한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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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트 예선이 12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