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한국오페라7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개최된다.
26일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위원장 장수동)는 한국오페라 70년의 방대한 역사를 기록한 '한국오페라 70년사' 헌정음악회를 오는 3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는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아름답고 힘있는 합창을 주요 레퍼토리로 구성한다. 총연출은 한국오페라70주년사업회 장수동 위원장이 맡고, 국내오페라 지휘를 대표하는 김덕기 지휘자의 리더로 3인이 연출을 담당한다.
아울러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는 제주아트센터가 기획, 제작하는 오페라 ‘La Traviata <춘희>’ 전막공연을 공동 기획해 지원한다. 공연은 3월 9일과 10일 양일간 열려 제주도가 오페라를 새로운 관광테마로 자리잡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 |
한편, 1948년 1월 16일 국내 오페라의 선각자로 불리는 이인선 선생이 베르디의 오페라‘La Traviata <춘희>’를 시공관에서 공연했다. 이것이 국내에서 ‘오페라’라는 장르를 무대에 올린 최초의 일이다.
이를 기념하기위해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가 지난해 4월 17일 발족했고 이후 심포지움, 기념음악회, 한국오페라70년사 출판, 이인선기념흉상건립, 기타 공연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는 한국오페라계의 뜻있는 여러 선후배들이 후원하고 있으며 국회교문위원회(위원장 유성엽)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정환)가 작지만 의미있는 지원을 하기로 확정했다. 또 국내오페라단 연합회인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와 이번 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기위한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