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과 응원단 등 299명, 육로로 귀환
김영철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 8명만 남아
[뉴스핌=노민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299명이 26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4명과 선수단 45명, 응원단 229명, 기자단 21명 등 299명은 26일 낮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한다.
선수단 가운데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출신 북한 선수단 임원 1명은 개별적으로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면 한국에는 지난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 8명만 남게 된다.
18일 강원도 평창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가 열린 가운데 북한 응원단이 선글라스를 끼고 단체 응원을 마친뒤 버스로 향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한편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북한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간 실무회담이 열린다.
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의 출전 종목 등을 두고 세부적인 논의를 하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북측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과 관련한 제반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회담에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참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패럴림픽에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등 150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