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으로 코스닥 내 수급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코스닥 시장의 관심이 다시 펀더멘탈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닥 지수는 올해 2월까지도 일부 종목에 상승이 집중되며 건강한 장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를 보여왔다"며 "수급 이벤트의 종료는 곧 펀더멘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10월 이후 코스닥 급등 과정에서 코스닥150 ETF보다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종목의 개수는 37개에 불과했지만, 2월 8일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한 이후 ETF 수익률을 상회한 코은 70개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셀트리온 이전으로 셀트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지수 내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코스닥150의 또다른 수급상 호재였다"며 "모든 수급이벤트가 완료되는 시점인 2월 8일을 전후로 기관과 외국인 수급은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당 기간까지 국내 기관들의 보유비중 증가 상위 종목에는 제 종목에는 제약·바이오 종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기관 매수는 전체적으론 순매수였지만 제약·바이오에 대해선 비중 확대·축소보단 매매의 관점에서 접근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