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현대해상의 4Q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주주가치 훼손 없이도 20%p의 RBC비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26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4Q 영업익은 902억원, 당기순익은 66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사업비율은 21.8%로 전년 동기 대비 2.2%p 증가했지만 희망퇴직 비용 약 20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 가이던스는 연말 170%로 제시했다. 다만 최근 금리 상승 가속화와 기발행한 후순위채 8977억원 등으로 일부 자본적정성 부담은 존재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유사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대한 의지가 확인됐으며 2017년 3분기 말 기준 발행여력은 약 5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위험손해율 추가 하락 여지도 있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올 하반기 실손보험 5년물 갱신 도래에 따라 위험손해율이 추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전체 실손보험 비중의 33%"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