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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체제 돌입한 한국당, 26일 서울시청 광장서 김영철 규탄대회 연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9:17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9:17

긴급 의원총회 소집…"김영철 방한 저지에 총력"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공식 출범키로

[뉴스핌=이지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대한 규탄 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어떤 경로를 통해 김영철이 남한 땅을 밟게 되는지 알려달라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이 정권은 답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2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천안함 폭침의 주범 김영철을 규탄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김영철의 방한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면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의 중지를 모아 김영철 방한을 반드시 철회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소속의원들이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천안함 사태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이날 자유한국당은 본격적인 의원총회에 앞서 '김영철 그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영상물을 함께 시청하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 지뢰 도발 사건을 되짚었다.

영상을 본 직후 김 원내대표는 "이 정권이 아무리 친북, 종북 정권이라 하더라도 통일부와 국방부, 국정원까지 나서 김영철을 비호하고 옹호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면서 "영상을 보고 나니 가슴이 미어져서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몇 초간 정적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좀전에 국회 운영위에서 북한 김영철이 어떤 경로로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됐는지, 폐막식에 참석했는지 국민적 의혹과 알권리를 위해 국회가 부여받은 소임을 다하고자 했다"면서 "하지만 (여당이) 끊임없는 의사진행 방해와 임종석 실장, 청와대 보호를 위해 온갖 볼쌍사나운 모습으로 국회 운영위를 파행시켰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임종석 비서실장이 회의에 출석해 김영철의 방한에 대해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입법행위만 하지는 않는다.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을땐 현안 질의가 우선"이라며 "26일 국회 운영위를 통해 김영철이 남북간 어떤 사전 협의를 거쳤는지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지만 김영철 방한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결론만 난채 끝났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방한저지투쟁 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출범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저지 계획과 함께 대국민 홍보 선전을 강화해 반드시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지금부터 자유한국당은 비상 체제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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