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JTBC 드라마, 또 한번의 전성기?…'으라차차 와이키키'-'미스티' 상승 행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JTBC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미스티'(왼쪽)와 '으라차차 와이키키'(오른쪽) <사진=JTBC>

[뉴스핌=이지은 기자] 잠시 주춤했던 JTBC 드라마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스티’와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정 반대의 장르이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며 탄탄한 마니아층까지 구축했다. 두 작품으로 JTBC 다시 한 번 ‘드라마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까.

◆어른들의 격정 멜로?…미스터리 스릴러 ‘미스티’
지난 2일 첫 방송된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김남주(고혜란 역),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지진희(강태욱 역) 그들이 믿었던 사랑과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를 그린 작품이다.

사실 ‘미스티’는 김남주가 6년 만에 복귀작으로 택한 작품인 만큼,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드라마 설명에도 있듯이 ‘어른들의 드라마’ ‘격정 멜로’라는 자극적인 타이틀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여기에 1회부터 3회의 시청등급을 19세로 조정한 만큼 높은 수위로 인해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시청자들이 매료된 부분은 촘촘하게 짜인 스토리다. 그리고 극 중 고준(이재영 역) 살인 사건을 둘러싼 김남주와 지진희, 전혜진(서은주 역)의 심리 싸움과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진기주(한지원 역)까지 더해져 쉴 틈 없는 전개를 자랑한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미스티' <사진=JTBC '미스티' 캡처>

첫 방송은 3.5%(이하 닐슨, 전국 유료가구가입기준)를 기록하며 전작인 ‘언터처블’의 첫 방송 시청률인 2.3%보다 1.2%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17일 방송분은 방송 6회 만에 7.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3주차 TV화제성 드라마 부분에서 ‘미스티’가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수치에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시청자들이 고준의 살인사건을 추리하며 범인을 찾아가는 재미가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트콤? 드라마?…청춘들의 현실 그린 ‘으라차차 와이키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김정현(강동구 역), 똘기 충만 생계형 배우 이이경(이준기 역),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손승원 (봉두식 역). 세 청춘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골 때리고 빡센 포복절도 청춘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면서부터 ‘시트콤’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시청 요소가 그만큼 웃음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 이 부분에 대해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창민 PD 역시 “드라마가 시트콤이 느낌이 강한 것을 알고 있다.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를 알아보고 싶어서 제작하게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청춘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캡처>

그렇다고 마냥 가볍게 볼 작품은 아니다. 전반적으로는 늦은 밤 시간에 가볍게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코믹적인 요소가 다분히 들어 있지만,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청춘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던 시련들을 베이스로 두고 있다.

극 중에서는 면접 내 성희롱, 현실을 위해 꿈을 포기해야 되는 모습, 싱글맘의 고충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그렇다고 씁쓸한 현실을 무겁게 다루진 않는다. 시청자들이 지금의 현실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때, 각자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코믹한 요소가 극을 재빨리 환기 시킨다. 여기에 이덕화, 김서형, 한지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 시청률은 1.6%(20일 방송분)로 다소 저조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나 화제성은 여느 작품과 견주어 부족함이 없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JTBC 드라마가 일명 ‘대박’과 ‘쪽박’의 폭이 큰 편이다. ‘밀회’로 성공한 후,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해 ‘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로 다시 떠올랐다.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청률을 놓고 따졌을 때 ‘더 패키지’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으라차차 와이키키’도 시청률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과 시청자들의 관심은 매우 큰 작품이다. 그리고 현재 ‘미스티’도 매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JTBC 드라마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