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7.24포인트, 1.54% 상승한 2451.5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20선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매수세가 더해져 이날 고가인 2451.52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576억원, 국내 기관이 3787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522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452억원, 비차익 2463억원 순매수로 총 2915억원의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69%) 의료정밀(2.4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의약품, 화학, 유통, 건설, 은행 및 증권업종 등 전반적인 업종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3.41%), LG화학(3.32%), 삼성생명(4.07%), 삼성에스디에스(4.79%)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아모레퍼시픽(-0.51%)과 KB금융(-0.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증시도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올랐는데 이런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특히 외국인의 프로그램매매가 장을 주도하면서 기관 매수세도 유입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전일 미국 뉴욕시장은 미국 10년 국채수익률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한 인터뷰를 통해 과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부작용을 지적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한풀꺾인 분위기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56포인트, 0.52% 상승한 874.78로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4.22%), 스튜디오드래곤(6.07%)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텍셀네트컴(-6.97%), SKC코오롱PI(-4.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