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키움증권은 씨티씨바이오에 대해 올해 생산설비 투자를 마치고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의미있는 수출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4년간의 생산설비 투자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2014년부터 3개 공장(안산, 화성, 홍천 등)을 새롭게 가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8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3개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ODF 의약품 수출확대로 인한 안산공장 가동률 증가 및 사료첨가 효소제 생산증대로 인한 홍천/화성 공장의 가동률 증가가 2018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2012년 필름형 의약품을 출시한 이후 Abbott, TEVA, Ferring 등 다양한 다국적 제약사와 판권계약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8년은 아시아 및 남미권에서 허가 절차를 마치고 매출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예정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판매 계약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동물약품 부문에서는 Land O’Lakes향 사료첨가제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료첨가제 씨티씨자임은 현재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6년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미국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씨티시바이오의 2018년 매출액을 전년비 17.2% 증가한 1530억원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