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실적공백이 기대감을 누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일 "30%대로 높아질 유효법인세율, 2017년 선제 인식된 아이콘 공연, 환율 하락 등을 반영해 2018년 지배주주 순익 전망치를 235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빅뱅 외 라인업의 성장, 콘텐츠 신사업, 중국 정상화 등 잠재 기회는 여전히 긍정적이나 실적 공백과 세금 이슈가 이를 누르고 있다"며 "3가지 변수 구체화 시점까지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955억원, 영업이익도 30%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이 수치가 기존의 컨센서스 대비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완료된 입대전 마지막 빅뱅 돔투어가 반영되고 아이콘투어도 일부 인식분이 남아있기에 올해 1분기까지는 실적이 강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2분기 이후는 빅뱅 공백으로 인한 구조적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게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