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헌재 “로스쿨 졸업해야 변호사시험 응시 가능”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5:29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5:29

재판관 의견 전원 일치 합헌 결정..2012년 판단 유지
“직업선택의 자유·평등권 등 침해하지 않는다”

[뉴스핌=김규희 기자] 법학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를 취득해야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변호사시험법에 대해 또다시 합헌 선고가 내려졌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착석해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헌법재판소는 22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법과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 청구한 변호사시험법 제5조 제1항 본문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청구인들은 ▲법학전문대학원보다 법과대학의 교육과정이나 교육내용이 부족하다 볼 수 없는데도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으로 법전원 석사학위 취득을 요구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점 ▲석사학위 미취득자는 변호사·판사·검사 임용도 불가능해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는 점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약자 등의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점을 이유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었다.

이번 심판 대상 조항은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으로 법전원 석사학위를 취득해야 한다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헌재가 합헌으로 판단한 같은법 부칙 제2조 ‘사법시험법은 폐지한다’ 사건과 다르다.

헌재는 이 사건 법률조항이 지난 2012년 3월과 4월 등 사건을 통해 직업선택의 자유 및 평등권 등을 침해하지 아니한다는 판단을 한 바 있다. 재판관들은 과거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시 헌재는 “이 사건 법률조항은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전문법조인을 법률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양성하고, 과다한 응시생이 장기간 사법시험에 빠져 있음으로 인한 국가인력의 극심한 낭비를 막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된 법전원 제도의 목적을 변호사시험 제도와의 연계를 통해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목적과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법전원에서 사용할 교재비와 생활비 등 부대비용과 기회비용은 개인의 선택과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경제력 차이에 따른 사실상의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규범적으로는 법전원 석사학위라는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의 취득에 있어 경제력의 차이에 따른 차별은 존재하지 아니하므로 청구인들의 평등권을 침해하지 아니한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