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조현준 효성 회장, 인도 모디 총리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합의

기사입력 : 2018년02월20일 10:11

최종수정 : 2018년02월20일 11:03

인도에 1억달러 투자…베트남 이어 글로벌 경영 확대
조 회장 "인도는 미래 시장 이끌 최대 규모 소비시장"

[뉴스핌=유수진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현지사업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8일엔 베트남 응우웬 쑤언 푹 총리와도 만난 바 있다.

18일 저녁(현지시각) 인도 뭄바이 벤드라 컬라 콤플렉스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개막식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효성>

20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내년까지 마하라슈트라주(州)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효성이 인도에 건립하는 첫 번째 스판덱스 공장이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효성은 지난 2007년 뉴델리에 처음 진출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연 3억불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며 "인도는 세계 최대의 섬유 시장 중 하나로 소비 시장 규모도 괄목할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디 총리는 "효성의 투자로 인도의 미래 경쟁력과 산업 기반이 확고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공장 신설을 위해 우선 1억달러(1069억원 규모)을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시(市) 인근의 아우릭 공단에 약 12만평(40ha) 규모의 부지를 마련, 내년까지 공장 건립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향후 시장 수요와 성장 전망에 따라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전략적 기반으로 베트남과 인도를 선택,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베트남은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효성인도는 지속적인 신‧증설을 통해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재 효성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인도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히잡 등의 무슬림웨어‧란제리‧스포츠웨어‧데님‧기저귀용 스판덱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은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는 오는 2020년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조 회장은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신사업의 시장 진입을 위해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중공업 부문에서도 인도 국영송전공사(PGCIL) 입찰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ESS‧스태콤(STATCOM) 등 친환경 신송전시스템 분야에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과 모디 총리는 나란히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전시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마하라슈트라 주정부가 인도의 경제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제조업, 수출지향산업, 인프라 개발, 스마트시티,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