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올해 하반기 달러화 매도세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 연말 달러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모간스탠리의 한스 레데케르 전략가는 이날 일부 주요 선진국 통화와 신흥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전망치 다수를 낮춰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장기적으로 달러화 약세다"며 그 전망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데케르 전략가는 "올해 2분기 유럽 정치와 엔화 강세에 대한 일본의 반대 입장과 관련한 잠재적 문제가 지나고 나면 달러의 하락 추세는 심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작년에만 약 10% 하락한 데 이어 올해에는 3% 넘게 빠졌다.
모간스탠리가 전망치를 하향한 가장 큰 이유는 위험 선호 심리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달러 펀딩에 대한 필요성이 낮아진 탓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쌍둥이적자(경상 적자+재정 적자)'도 레데케르 전략가가 걱정하는 또 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미국 쌍둥이적자 규모 예상 <자료=모간스탠리, FT 재인용>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