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구스럽다"..野 "조건없이 협조"
[뉴스핌=김선엽 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법사위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19일 국회 각 당 지도부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국회 파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다"며 "이날부터 국회를 즉각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의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각 당 지도부가 국민의 덕담 대신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서두르자"고 운을 뗐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거취 문제로 국회가 파행에 이르면서 민생법안에 대한 심의가 못 이뤄져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모든 상임위를 정상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어떤 문제 제기나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2월 임시국회는 지난 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법사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외압 의혹 문제로 민주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파행이 계속됐다.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19일 정례회동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최상수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