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남성 용의자 경찰에 사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키즐랴르시의 한 교회에서 18일(현지시각)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후 1시30분 경 교회에 들어간 용의자가 주변에 앉아있던 신자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당시 신자들은 사순절 직전 일주일 동안 열리는 축제인 ‘마슬레니차’를 맞아 교회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의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 다른 여성 신자는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다.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 추정되는 22세 용의자는 현지 주민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의 추적 끝에 사살됐다.
총격 이후 IS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IS와 연계된 테러 사건인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빨간 표시 부분) <출처=구글맵>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