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러시아와 공모한 사실 없다고 재차 강조"-WSJ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09:03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09:03

"러시아 대선개입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

[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의 최근 행보에 대응하며 자신이 대선 운동 당시 러시아와 공모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이 최근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와 대선 개입 공모 의혹을 수사하던 중 러시아 기관 3곳과 러시아인 13명을 기소하자 지난 17, 18일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트윗 여러 개를 퍼부었다.

트럼프는 18일 트위터에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정부의 대선 개입 공모 의혹 입증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이 보낸 주요한 신호를 놓친 것이 안타깝다"며 "러시아와 공모는 없다. FBI는 본래 업무로 돌아가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그는 이날 아침 여러 트윗을 통해 민주당원들이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패배한 이유에 대한 "핑계"로 삼고 있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북한의 소니 사이버 공격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했어야한다고 말하면서 이는 2년 후 러시아 정부가 대선을 개입하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는 트위터에 "애덤 시프가 러시아 정부의 대선 개입에 대해 전 행정부를 비난하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힐러리 클린턴 낙마의 변명거리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자료=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또 다른 트윗에서 트럼프는 "러시아가 대선개입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며 "다만 '러시아일 수도 있고, 중국, 또는 다른 나라나 단체일 수도 있다. 약 181kg 체중이 나가는 천재가 침대에 앉아 컴퓨터로 한 짓일 수도 있다'며 "트럼프 대선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CNN은 시프 간사에 하원 정보기관이 조사한 자료가 트럼프의 주장을 지지하는지 여부를 질문했다. 시프는 '물론 아니다. 트럼프는 누군가 재채기하듯이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해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시프는 오바마 전 행정부가 2016년 러시아 대선 개입 전 더 많은 조치를 취했어야한다고 말하면서도 "당시 선거에 관여한다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트럼프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행동을 정당화시키진 않는다"며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하지 않는 트럼프를 비판했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 행위를 부인하진 않고 있지만 러시아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지도 않다. 그는 지난해 7월과 11월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입은 없다고 말한 일을 언급했다. 그는 푸틴의 거듭된 대선 개입 혐의 부인을 이야기하면서 "무슨 일은 있었다"고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또 18일 트위터에 "만약 러시아가 미국 정치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목표였다면 공청회, 수사, 정당에 대한 증오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아마 모스크바에서 실컷 웃고 있을 것이다"란 글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