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바이오·의약품 M&A에 열올리는 외국기업…성장동력 찾는 韓대기업

기사입력 : 2018년02월18일 15:50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06:37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외국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대형 인수합병(M&A)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하만(Harman), 라인프렌즈-엘아이제이브이 등 M&A에 나선 국내기업의 결합 형태도 눈에 띈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한 공정거래법상(신고회사 3000억원 이상·상대회사 300억원 이상 기업결합, 외국회사 국내 매출액 300억원 이상) 기업결합 건수는 총 668건이다. 이는 전년보다 22건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결합 금액은 509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줄었다.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의 기업결합 동향을 보면,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국내-국내, 국내-외국 간 기업결합)’ 건수는 514건으로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외국-국내, 외국-외국 간 기업결합)’ 건수보다 360건이 더 많다.

그러나 결합 금액면에서는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보다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53조8000억원인데 반해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금액은 455조6000억원 규모다.

공정거래위원회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 기업 간 결합은 화학제품 제조와 방송통신, 반도체 제조 분야 등에 주력하고 있다. 건수로 보면 전년보다 4건이 증가한 113건에 달한다.

결합 금액은 446.0조 원으로 전년보다 20.9% 줄었지만, 3년 연속 300조원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다우-듀퐁(Dow-Dupont) 건, AT&T-타임 워너(Time Warner) 건, 사모펀드인 판게아(Pangea)-도시바 메모리(Toshiba Memory Corporation) 기업결합 건이 대표적이다.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 결합도 41건으로 전년보다 200% 늘어난 9조6000억원의 결합금액을 보이고 있다. 유니레버(Unilever)-카버코리아, Leguh Issuer-휴젤 건 등 국내 화장품, 바이오 의약품 분야 기업에 대한 대형 인수・합병이 컸다.

카키홀딩스(Khaki Holdings)-카카오 모빌리티(모바일 내비게이션), 알리페이(Alipay)-카카오페이(모바일 결제)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사례도 있다.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 기업의 국적은 EU(13건), 미국(12건), 일본(5건), 중국(2건) 기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기업의 경우도 기업결합이 예년보다 증가한 경향이 뚜렷하다.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대비 10.7%(122건→135건) 늘었다. 금액도 11조1000억원에서 18조9000억원으로 70.3% 증가했다.

삼성전자-하만 건(9조3000억원), 롯데제과-롯데쇼핑 건(3조9000억원) 등 결합금액 1조원 이상의 대형 기업결합 추진이 증가율을 높였다.

사업구조 개편 목적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와 기업결합 건수도 47.8%(46건→68건) 올랐다. 금액은 3조1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135.5% 급증했다.

신성장동력 확보 목적으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 기업결합 건수는 11.8%(76건→67건) 감소했다. 단 금액은 8조원에서 11조600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회사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92건으로 전년보다 7건(7.1%) 줄었다. 결합 금액은 17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원(65.4%) 증가했다.

전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514건)의 17.9%, 금액(53조8000억원)의 32.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결합 수단은 합병(24건), 임원겸임(20건), 주식취득(19건), 영업양수(19건), 회사설립(10건)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혼합결합 69건(51.1%), 수평결합 35건(25.9%), 수직결합 31건(23.0%) 등이다.

국내기업 결합의 주요특징을 보면, 대부분 기업결합을 통한 지배력 확장용이나 기업결합 이전에 이미 지배관계가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전체 기업결합 668건 중 기업결합으로 지배력이 형성된 경우는 370건(55.4%)이었다. 지배력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결합 이전에 이미 형성)는 298건(44.6%)이다.

지배력이 형성된 360건 중 대부분은 안전지대(기업결합 후 시장점유율이 일정 기준에 미달해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추정하는 경우)와 단순투자(PEF설립 등)로서 경쟁이슈가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외국기업 인수 건 중 SK하이닉스가 사모펀드인 Pangea의 유한책임사원으로 4조원을 투자한 Pangea(일)–Toshiba Memory(일) 건을 포함할 경우 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를 집중 심사한 건은 20건”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