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과 북한의 융화 무드가 무르익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겅솽 중국 외무성 보도관<사진=뉴시스> |
겅솽(耿爽) 중국 외무성 보도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북한이 관계를 개선해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합치될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도 유익하다”고 말했다고 이날 일본 NHK가 보도했다.
겅 보도관은 또 “한국과 북한이 함께 노력해 올림픽 기간 중의 대화를 통상의 중단 없는 대화로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실현되는 것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났다는 것도 밝혔다.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NHK는 “관계 각 국과의 대화를 권하는 중국 측의 입장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