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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거센 후폭풍…"국정조사 추진해야"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7:11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08:35

김종훈 "검찰에 수사 맡길 수 없어"
비리 관련자 239명 업무배제 논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채용비리'로 홍역을 치른 강원랜드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자체 수습방안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최근 '권성동 의원의 외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 문태곤 사장이 취임한 이후 '채용비리'로 얼룩진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의 외압 폭로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후유증이 가시질 않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종훈 의원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대해 산중위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자"고 제기했다.

김종훈 의원은 "검찰 내부에서 특별수사단이 꾸려졌지만 얼마 전 안미현 검사를 통해 검찰 내부에서 수사종결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면서 "이런 검찰에게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맡겨둘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원랜드가 산중위 산하기관인 만큼 산중위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권성동 의원과 염동철 의원은 자신들이 결백하고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더욱 국정조사를 해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리 관련 200여명의 직원들을 일괄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채용비리에)관련된 것으로 추측되는 직원 239명을 업무에서 일괄 배제하는 온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비리가 확정되기도 전에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역의 사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문태곤 사장은 "업무배제 인원은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직원 226명과 내부관련자 13명"이라면서 "기소는 사법적인 조치이나 업무배제는 행정적인 조치로서 (사장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원랜드는 앞서 지난 5일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 239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문태곤 사장은 내부 통신망을 통해 "강원랜드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과거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업무배제 조치 등 혁신 작업을 궤도에 올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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