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수출증가에 경기회복세 지속…고용 미흡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0:00

기재부, 2018년 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 내놔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기획재정부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경제 회복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청년실업률이 치솟는 등 고용상황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9일 '2018년 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세계경제 개선과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한국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청년 실업률 상승 등 고용 상황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반도체 주력 품목 호조 등으로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2% 늘었다.

생산과 투자 지표도 나쁘지 않다.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증가세는 2개월 넘게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모든 산업에서의 생산은 전월대비 0.2% 늘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8.9% 증가했다.

다만 내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소비는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4% 감소했다. 기재부는 추운 날씨에 겨울옷을 지난해 11월 구입하는 등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사람들이 11월에 지갑을 많이 열고 상대적으로 12월엔 지갑을 닫았다는 얘기다.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도 긍정적이다. 3개월 연속 떨어졌던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지난 1월 하락세를 멈췄다.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세면 앞으로 경기가 꺾일 수 있다는 신호다.

한국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에서 부정적 신호는 없지만 문제는 고용 지표다. 지난해 12월 취업자수 증가는 전월과 동일한 25만3000명을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은 8.4%에서 9.2%로 상승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양호하지만 서비스업이 부진하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한편 기재부는 향후 경제 여건 변수로 통상 현안과 미국 금리 인상을 포함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를 꼽았다. 기재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와 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