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월 경제동향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국내 경제 전문가 19명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2.9%로 전망했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2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KDI가 국내 경제 전문가 19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9%다. 지난해 4분기 설문조사 때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KDI는 "국내 경제 전문가는 완만한 성장세를 전망했다"며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KDI> |
경제 전문가는 올해 수출이 연간 7%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완만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는 740억달러 안팎이다.
아울러 연간 실업률은 3.5%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조사 때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취업자 예측치는 연간 29만명이다. 지난해 4분기 조사 당시보다 약 4만명 감소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망치는 1.8%다.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물가안정목표치(2%)를 밑돈다고 전문가는 예상했다. 이외 다수 전문가는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린다고 예상했다.
한편 KDI는 최근 한국경제 동향 관련 생산과 투자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설비투자 증가도 떨어지는 상황이라 진단했다. 다만 소비자심리가 높게 유지되는 등 전반적인 소비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