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블록체인 세계 1등은 알리바바', 관련 특허 중국 세계 최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09:07

블록체인 각분야 응용도 가장 활발.
공익모금, 식품이력추적, 의료분야로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8일 오후 4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가상화폐 투기 규제에는 엄격한 칼날을 빼든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는 세계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을 앞질러 특허 보유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지적 재산권 산업 전문 매체 IPRdaily와 특허 데이터 연구센터 incoPat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특허 순위'를 보면, 상위 100위 기업 중 49%가 중국 기업이다. 미국 기업의 비중은 33%로 중국에 뒤쳐졌다.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1위는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차지했다.

상위 20위 순위에서는 중국 기업의 비중이 더욱 높다. 전체 20개 기업 중 14개가 중국 기업이다.

해당 데이터는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발명신청·실용신형·외관 디자인 특허를 포함한 것이다.

당당하게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알리바바는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알리바바의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공익사업, 상품추적,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 세계 최다 블록체인 특허 보유 알리바바,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 1등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2016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공익활동에 응용해왔다. 중화사회구조기금회(中華社會救助基金會)와 함께 자사의 결제대행 플랫폼인 알리페이로 온라인 기부금을 모집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고안된 공익모금 프로젝트는 모든 기부자가 암호화 처리된 정보를 통해 모금 시간과 금액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모금이 끝난 후에는 모아진 기부금이 도움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언제 얼마만큼 전달됐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공익활동은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확보해 그간 공공연하게 이뤄졌던 기부금의 부적절한 사용과 횡령 등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앤트파인낸셜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기업과 프로젝트가 급증했다.

2017년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모두 37개 기관이 앤트파이낸셜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해 304건에 달하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를 통해 4800만 위안의 자금이 모집됐고, 937만 명이 도움을 받게 됐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딩 컴퓨터 플랫폼 아리윈(阿里雲)은 블록체인 기술 활용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 10월 항저우에서 열린 윈시대회(雲溪大會 아리바바 주도한 글로벌 IT 대회)에서 아리윈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전자메일 증거보존 상품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들은 중요한 이메일의 특징적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로 별도의 장소에 보관할 수 있고, 누군가와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보관해둔 이메일 자료를 사법 감정 기관에 보낸 후 원본과 대조해 증거효력을 얻게 된다고 아리윈은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3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식품추적 시스템도 만들었다. 불량식품 문제가 빈번한 중국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식품이력추적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다.

8월에는 의료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창저우 의료연합과 함께 중국 최초의 의료정보 통합과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각 병원, 병원 내 각 부서별로 분산된 의료와 진료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통합하고, 안전하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