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가상통화에 대한 추세적 매도세가 지속하면서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500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사진=블룸버그> |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1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5947.40달러까지 내렸다가 상승 반전해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2.24% 오른 7068.88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2만 달러 목전까지 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약 70%의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각국의 규제 움직임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의 폭락으로 이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비트코인은 거품과 폰지사기, 환경적 재앙이 됐다"면서 "당국이 선제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가상통화는 주요 금융 제도와 더욱 연결돼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의회는 가상통화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제이 클레이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크리스토퍼 그랜찰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소환해 가상통화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한다.
클레이튼 의장은 "현재 가상통화 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제 프레임워크는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종류의 거래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주 최초의 '비중앙은행'을 주창한 어라이즈뱅크의 가상화폐공개(ICO)를 중단시키며 개입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