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공포 아닌 쫄깃한 스릴러"…김상경·김강우·김희애 '사라진 밤'(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2:27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2:27

[뉴스핌=장주연 기자] 올해 첫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이 베일을 벗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자리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영화 ‘더 바디’(2012)에서 소재를 가져왔다.

이날 이창희 감독은 “원작이 너무 재밌었다. 특히 ‘죽음은 늘 마지막이 아니다’라는 대사가 꽂혔다. 죽고 난 후에 이뤄지는 일이 우리 영화다. 보통 리메이크는 원작을 수정하는데 우리는 소재만 가지고 왔다. 새로운 캐릭터에 새로운 성격, 목적을 심어줘서 전혀 다른 영화가 나왔다. 더 재밌지 못하면 만들지 않았을 거다. 자신하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먼저 사건의 중심에 선 남편 박진한은 김강우가 열연했다. 아내의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완전 범죄를 계획, 아내를 살해하는 인물이다.

김강우는 “사실 아내를 죽인다는 설정이 와 닿지 않아서 처음에는 거절했다. 배우도 사람이기에 감정 이입을 해야 한다. 근데 자는 와이프를 보는데 도저히 상상이 안 갔다. 또 이걸 했을 때 ‘국민 망할X’, 비호감이 되겠구나 싶었다”며 “연기하면서는 계속 암시를 걸었다. 이 상황에 나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계속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박진한에게 살해된 아내이자 시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여자 윤설희는 김희애가 연기했다.

김희애는 “저는 스릴러를 안 좋아한다. 무서워서 못 본다. 근데 이 시나리오는 읽으면서 무섭기보다 호기심이 생겼다. 계속 읽게 됐고 그렇다면 참여해보자 싶었다. 보시는 분들이 저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고 재밌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 사건을 끝까지 의심하는 형사 우중식 역은 김상경이 분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 ‘몽타주’(2012) ‘살인의뢰’(2014) 등에 이은 또 한 번의 형사 역할이다.

김상경은 “배우들이 작품 선택할 때 이야기, 사건을 따라가지 직업을 따라가진 않는다”며 “또 그간 했던 형사와는 다르다. 어딘가 헐렁하다. 놀고 싶어 하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 한다. 그 부분이 실제 저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국과수 사체보관실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영화 속 사체보관실은 사건을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공간. 이에 제작진은 정교하고 완벽한 디테일을 살려 세트장을 만들었다.

이와 관련 김강우는 “정말 세트 보면서 놀랐다. 이거 다 찍고 나서 안 부수면 안 되냐고 했을 만큼 아까웠다. 시체 보관소가 주는 분위기가 있다. 아무리 세트라고 해도 들어갔을 때 차갑고 음습한 느낌이 있어서 혼자서는 있기가 그랬다”고 털어놨다.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는 이 감독이 귀띔했다. 그는 “처음에는 진한의 시점으로 따라가고 나중에는 진한 입장도 이해 가고 모두의 입장이 이해가 갈 거다. 우리는 공포가 아니고 쫄깃한 스릴러다. 그러니 편안하게 따라가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라진 밤’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