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업계, 청탁금지법 개정에 '함박웃음'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11:11

백화점 3사, 설 판매 매출 일제히 증가세
법인 객단가, 개인 고객 매출 동반 상승

[뉴스핌=박효주 기자] 유통업계가 부정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에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이 일제히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출발을 보인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기존 5만원 미만 선물 금액 한도에서 농 ·축 ·수산물 함량 50%가 넘는 상품은 상한선이 10만원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에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10만원 이하 선물 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고 설 선물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법인 선물 구매 단가도 대폭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판매 매출이 전년 설 대비 35% 신장했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축산 설 선물세트 진열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판매 매출이 전년 설 대비 3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청탁 금지법이 처음 적용된 작년 설의 경우 5만원 이하 선물이 115% 대폭 신장했지만, 올해는 39%로 평균보다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의 경우 작년에 15% 감소했지만, 올해는 165%로 대폭 신장했다.

대표적으로 신선식품이 올해 들어 50% 이상 매출이 올랐고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건강/차 상품은 주춤한 상태다.

가장 매출이 크게 오른 품목은 농산물로 지난해 설 상품 판매 기간보다 51.7% 늘었고 애플망고(10만원)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산(51.3%), 축산(한우·31.3%), 주류(22.6%) 등 순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 담당 상무는 “김영란법 개정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설 선물 판매에서 10만원대 선물이 고신장하며 전체 매출이 30%이상 늘고 있다”며 “설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10만원대 선물 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고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36.5% 신장했다. 상품군별로는 한우(48.1%), 사과·배(41.2%), 갈치(40.7%), 자연산 송이(39.5%) 등 국내산 농축수산물 매출 신장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5만~10만원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이 171.3%로 가장 높았고, 30만원 이상대와 10만~30만원대 선물세트가 각각 60.1%, 10.7% 늘었다. 반면 5만원 이하 선물세트는 1.2% 감소했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법인 매출도 49.4% 신장했다. 법인 고객의 설 선물세트 객단가는 지난해 4만7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전년 동요일 보다 25.7% 증가했다.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37.8%로 대폭 신장했고 이어 농산(35.2%), 수산(31.7%)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부정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선물 금액이 상향되면서 유통업계는 국내산 농·축·수산물 비중을 일제히 늘렸다. 작년 설 가공식품 중심으로 중저가 1만~3만원 미만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5만~10만원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구성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움츠러들었던 명절 소비 심리가 ‘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법인과 개인 고객 모두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우크라 종전 6개월 정도 걸려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이자, 전날 연방 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답한 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를 6개월로 사실상 연장한 셈이다. 기자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오는 20일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20일까지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매일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서 전쟁을 단시일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양측으로부터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푸틴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줄곧 그렇게 주장해 왔다는 점"이라면서 "그건 마치 돌에 새겨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러시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관여와 나토 편입 시도 저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의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01-08 06:16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