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등 전현직 부영 관계자 3명
[뉴스핌=유수진 기자] 검찰이 탈세와 횡령, 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77)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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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비롯, 관계자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임대주택법 위반, 조세포탈, 공정거래법위반, 입찰방해 등 6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이 회장을 불러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사했다. 이튿날인 1일에도 다시 불러 새벽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이틀간의 조사를 통해 탈세와 횡령, 불법분양에 따른 폭리 등 이 회장에게 제기된 여러 혐의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 등의 혐의 입증을 위해 증거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 과거 비슷한 범법 이력,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법원에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