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운영 인력이 이용하는 식당. <사진=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윈회> |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 위원장이 운영인력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월2일 “평창 동계올림픽은 북한 선수단을 포함하여 92개국 6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범국가적 행사다.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등 수많은 이들이 함께 뛰고 있는데,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은 산간지역에서 개최돼 숙박이나 수송 등 여러 면에서 원천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 때문에 대회운영을 위해 피땀 흘려 일하시는 운영인력들을 11개 시군 86개 숙소로 분산 배치하게 돼 열악한 숙식과 교통여건으로 불편이 매우 커졌다. 대회가 임박하며 야간이나 주말 근무도 늘어나게 됐고 더구나 지난 수주간 혹독한 추위로 어려움은 가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자원봉사자와 운영인력들이 이용하는) 예비차량 100대 투입과 함께 근무시간 조정과 가건물 시설 보완, 열풍기 등 난방기 1000대를 추가 배치하고 식음료 개선에도 주력했다. 응급조치로 불편요인이 다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인력들의 고견을 경청하면서 불편사항 시정과 사기 진작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는 2만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 1000여 명의 단기지원(파견)자, 수천 명의 단기고용 인력 등이 투입됐다. 하지만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해 11개 지역 87개 숙소에 분산돼 업무와 생활에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