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함께 함께 활약했던 에브라가 박지성의 모친상을 위해 잠시 귀국, 한국어로 애도를 표현했다. <사진= 에브라 인스타그램> |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지성의 모친상을 위해 귀국한 파트리스 에브라가 애도를 표했다.
파트리스 에브라는 2월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 해. #parkjisung #mother #prayer #brother #love #god #korea”라는 글을 올렸다. 문맥이 안 맞는 글의 내용은 구글 번역기를 돌렸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 본부장)의 모친 고 장명자(59)씨는 2017년 12월 영국에서 교통사고로 사고 당일 운명을 달리했다. 박지성과 에브라는 프리미어리그 맨유에서 5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박지성도 그동안 에브라에 대한 ‘최고의 단짝’이라며 친근감을 많이 표현해왔다. 두 선수가 함께 한 기간은 2006년 1월부터 2012년 7월까지이다.
이런 인연으로 박지성이 2014년 결혼할때도 한국을 방문했고 이번 지난 1일 형과 함께 모친상을 위해 한국에 왔다. 소속 팀 없이 중동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에브라는 4일 출국한다.
맨유도 지난 1월12일 “맨유의 모든 구성원들은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의 마음을 함께 위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한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