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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의 태양광 '사명감'…영그는 세계 1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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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셀 세계 1위…2020년 점유율 1위 목표

[뉴스핌=정탁윤 기자] "한화그룹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습니다. 태양광 사업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민하고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평소 지론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중국 치둥(啓東) 공장을 찾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1등 태양광 지위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태양광발전은 기초원료인 폴리실리콘에서 → 잉곳(폴리실리콘을 녹여 결정으로 만든 것·원통형 덩어리)→ 웨이퍼(원판·얇은판) → 셀(태양전지) →모듈(태양전지를 한데 모아놓은 패널)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고 최종 발전 시스템에 설치된다. 한화그룹은 이중 태양광 셀(태양전지) 분야 세계 1위다. 오는 2020년쯤에는 이들을 다 합친 글로벌 태양광발전시장 점유율에서도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일 한화큐셀 방문을 계기로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이 재조명받고 있다. 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한화그룹은 2015년 2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로 통합했다.

이후 한화큐셀은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재탄생했다. 한화큐셀은 현재 총 8GW('18년 상반기)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셀 기준으로 세계 1위다.

그 중 한국공장(진천)이 셀과 모듈 각 3.7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 진천의 3.7GW 셀 공장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3.7GW의 셀은 약 460만명의 인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서울 인구의 절반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문 대통령은 이런 한화큐셀을 방문해 "업어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내 10대 기업 사업장을 별도로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은 1500명 직원이 3조 3교대로 운영하다 이를 4조 3교대로 전환하고 50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노동시간을 주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단축는 대신 급여는 기존의 90% 이상을 유지하는데 노사가 합의하면서 일자리 나누기를 성공시킨 사례로 꼽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공장에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의 이같은 태양광 투자가 서서히 '빛'을 보고 있는 것은 김승연 회장의 태양광에 대한 집념과 사명감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글로벌 태양광업계가 침체기였을 당시에도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은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는 "국내외 태양광에 대한 변함없는 투자 방침은 태양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고 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김승연 회장의 의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이 해외 태양광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는 등 국내 태양광업체들의 올해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화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높이기로 한 만큼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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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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