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9일 장기금리 급등 억제에 나섰다.
- 엔화 개입과 FIMA 제안 등 국채시장 부담 완화책을 썼다.
- 다만 재정적자와 물가 압력으로 효과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잇따른 정책 행보를 통해 장기 국채 수익률(금리)의 급등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들과 전략가들은 베선트 장관이 장기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을 압박하자, 국채 시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베선트 장관은 최근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미 정부 차원의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이는 일본이 엔화 방어에 필요한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대량 매도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외국 중앙은행이 미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빌릴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인 'FIMA(Foreign and International Monetary Authorities Repo Facility)' 활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분기 국채 발행 계획 발표에서는 향후 쿠폰채(중장기채) 및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 규모에 대해 기존의 '인상(increases)' 검토 문구를 '변화(changes)' 검토로 미세하게 수정했다. 시장은 이를 향후 장기 국채 발행 물량을 축소(감산)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BMO 캐피털 마켓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향후 30년물 국채 발행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최근 인플레이션 대응 방안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해 채권 시장의 혼란을 부추긴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시장이 연준의 발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연준이 물가와 성장의 균형을 잘 잡을 것이라는 신뢰를 피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베선트 장관의 이러한 행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출 금리 인하 요구와 궤를 같이한다고 본다. 프리야 미스라 JP모간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재무부와 연준이 장기 금리 수준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들은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는 시그널(신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약 2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무부의 단기적 조치만으로 장기 금리 상승세를 꺾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