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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딥 체인지 강화…올해 영업이익 4조 도전"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6:18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6:18

비정유사업 호조…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올해 화학 사업·M&A 및 관련 설비 증설...배터리 생산량 확대 집중

[뉴스핌=심지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년 연속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해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 된 화학 등 비정유 사업과 함께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을 바탕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2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조8265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139억원으로 각각 18.5%, 28.6% 늘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진행한 2017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4조원대 영업이익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사업에서 지난해 에틸렌 아크릴산(EAA)사업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적인 인수·합병(M&A)으로 고부가 화학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이 추진한 우한 NCC(납사분해시설) 증설로 에틸렌 생산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설계 작업이 진행 중으로 2020년 상반기부터는 가동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말 SK와 파트너사 간 투자 협의가 있었다"며 "현재 80만톤인 생산 캐파를 110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목표를 2020년 흑자 전환으로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8405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헝가리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으며 충남 서산 배터리 2공장에서는 4개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능력은 현재의 1.1GW에서 올해 4.7GW, 2020년 20GW까지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올해는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Blue Ocean Shift)’ 관점에서 딥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무엇보다 화학과 윤활유, 석유사업 등 비정유 부문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정유부문 영업이익이 2조705억원을 돌파한 덕에 '사상 첫 2조원 영업이익'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추진해 온 에너지·화학 중심의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성과가 가시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

화학사업에서도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돌파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파라자일렌 중심의 고부가 화학설비로 탈바꿈한 것이 주효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3772억원, 매출액은 9조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활유 사업은 지난 2011년 5096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인 50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견인했다. 석유개발사업도 2000억원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힘을 더했다.

이와 달리 정유사업은 미국산 원유도입을 비롯한 원유도입선 다변화, 운영최적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에 집중했으나 2016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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