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조선업종에 대해 유가 하락 가능성 등 우려 사항은 있지만 매크로 지표는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업종내 톱픽(TOP PICK)으로는 현대미포조선을 선정했다.
황어현 신한금투 연구원은 26일 "철강사들의 후판 가격 인상에 따른 추가 공사손실충당금 인식과 유가 하락 가능성 등이 우려할만한 사항"이라면서도 "조선사 수주의 핵심 매크로 지표인 운임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선박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전망"이라며 "지난 2016년 발주 절벽으로 올해 선복량은 전년대비 1.8%, 물동량은 3.3%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임 상승에 따른 해운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본격적인 선박 발주 증가를 전망한다"며 "특히 물동량 고성장이 예상되는 LPG 운반선사들의 이익률 개선 폭이 가장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