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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블록체인 기술, 더는 무시할 수 없다" - 다보스포럼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15:57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15:58

[뉴스핌=김성수 기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암호화폐 시장가치가 5400억달러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암호화폐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WEF에서는 첫번째 세션으로 '암호화폐 자산버블(crypto-asset bubble)'이 개최됐다.

니콜라이 니키포로프 러시아 통신부 장관은 '러시아와 글로벌 디지털 어젠다' 패널 세션에서 "블록체인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술"이라며 "경제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소규모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JP모간과 씨티그룹 등 대형 글로벌 외환거래소나 정보센터가 사라질 수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의 리처드 크룩 신흥기술 부문 책임자는 "블록체인은 탈중앙화(decentralisation)에서 강점이 있다"며 "사업 모델을 바꾸지 않으면서 한 기술을 다른 기술로 바꾸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의 경우 '사기'와 '돈세탁' 문제를 안고 있어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도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비판과 투자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인프라 관련 기업인 체인(Chain)의 애덤 루드윈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자산에 쏟아지는 비판을 인정한다"며 "암호화폐 자산은 비효율적이고, 규모를 확대하기 어려우며, 고평가돼있고, 오해와 부족한 지배체제(governance)로 인해 홍역을 치렀다"고 말했다.

니키포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암호화폐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모르겠고, 명확한 정의도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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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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