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 배당금이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작년 펀드 이익 배당금으로 15조5059억원이 지급돼 전년(10조9470억원) 대비 4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공모펀드는 3조6858억원, 사모펀드는 11조8200억원을 지급해 전년대비 각각 8.5%, 56.6%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펀드수익률 호조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이익배당금 중에 재투자금액은 7조7519억원으로 전체 이익배당금의 50%를 차지했다. 재투자금액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가 각각 2조6578억원, 5조941억원이며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은 72.1%,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43.1%로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이 29%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작년 신규펀드는 총 9245펀드, 설정금액은 126조4171억원이며, 이중 공모(2281펀드, 20조609억원), 사모(6,964펀드, 106조 3562억원)가 각각 설정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공모펀드의 설정금액이 지난 2016년 8조2271억원에 비해 143.8%의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국내증시 최고가 갱신과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로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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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