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기업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벌어, 영업이익 빅5 중 4개사 차지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08:12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08:12

푸파은행, 흥업은행 1인당 이익 최고
알리바바, 화웨이 민간 IT 기업 약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5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기업들의 전방위 굴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영업 수익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글로벌 기업을 비교 조사한 결과, 중국 국유 상업은행 등 금융사 영업이익이 선두권에 올랐고 알리바바, 화웨이 등 민영 기업도 수익성이 양호한 축에 들었다.

최근 중국 유력 정보 플랫폼 텐센트커스화스옌스(騰訊可視化實驗室)는 글로벌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ㆍ분석해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영업이익, 직원 수, 직원 1인당 창출 이익 등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다수 중국 기업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영업이익 측면(2016년 기준)에서 보면 중국 4대 국유 은행인 중국궁상은행(工商銀行, 공상은행), 중국젠서은행(建設銀行, 건설은행), 중국눙예은행(農業銀行, 농업은행), 중국은행(中國銀行)이 2위부터 5위까지를 점령했다.

2위를 차지한 공상은행은 영업이익이 418억8400만달러(약 44조6270억원)로, 1위 애플(456억8700만달러)과의 차이는 40억달러에 불과했다.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보면 은행 등 금융사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중국은 2017년 글로벌 100대 기업(영업이익 기준)에 포함된 18개 기업 가운데 9개 기업이 은행이었다. 중국 4대 국유 은행(공상, 건설, 농업, 중국)을 비롯해 자오퉁은행(交通銀行 교통은행), 자오상은행(招商銀行, 초상은행)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금융사 실적 우위는 A주 증시에서도 엿볼 수 있다. 텐센트커스화스옌스에 따르면 A주 금융 상장사 순이익 합계는 1조6000억위안(약 267조원)이상으로, 2위 부동산, 교통운송설비 등을 크게 압도한다.

다만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으로 IT, 핀테크 등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은행의 경영 환경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10년간 중국 A주 은행 상장사 순이익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들 은행주의 순이익 증가율은 2007년 70% 후반에서 2016년 한자리 수로 하락했다.  

수익성이 높은 비(非)은행 기업으로는 중국 최대 국유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중국이동), 중국 대표 완성차기업 상치그룹(上汽集團) 등이 있다.

그 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인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化為) 등 민영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편 직원 1인당 창출 이익 분야에서는 중국 대표 은행인 푸파은행(浦發銀行)과 싱예은행(興業銀行, 흥업은행)이 각각 14위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기준 푸파은행 순이익은 79억9300만달러(약 8조5170억원), 직원 수는 5만2832명으로 1인당 창출 이익이 15만1287달러(약 1억6120만)를 기록했다.

흥업은행은 순이익 81억600만달러(약 8조6370억원), 직원 수 5만6236명으로 1인당 창출 이익 14만4141달러(약 1억5360만원)를 나타냈다.

중국은 직원 수 기준 기업 순위 2위부터 5위를 싹쓸이 했다. 중국 국유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天然氣集團)가 총 직원 수 151만2048명으로 월마트(230만명)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중국우정그룹(中國郵政集團)이 94만1211명으로 3위에 올랐다.

그 외 중국전력망(中國電網)과 시노펙(中國石油化工集團)도 각각 92만6067명, 71만3288명으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