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유 가치 배우자"…최태원 등 재계, 다보스로 집결

기사입력 : 2018년01월22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18: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26일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 참석

[뉴스핌=백진엽 기자] 최태원 SK 회장, 황창규 KT 회장,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 일가와 경영인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집결한다. 23일부터 26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연례 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전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어젠다를 배워 경영에 반영하고, 속해 있는 회사의 기술이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포럼을 찾는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황창규 KT 회장.

다보스포럼에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SK그룹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사장 등이 다보스를 찾는다. 특히 최 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1998년 이후 수감중이던 2년과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정신없던 지난해에만 참석을 못했다. 지난해 최 회장 대신 참석했던 동생 최재원 부회장은 올해도 최 회장과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올해의 행사 주제가 '분열된 세계 속 공동의 미래 만들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로 SK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하다. 최 회장은 최근 몇년동안 '공유 경제'를 강조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기업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25일(현지시간)에는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 평창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무를 비롯해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김연철 ㈜한화 기계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다. 김 전무는 2010년 김승연 회장과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래 9년째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황창규 KT 회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도 행사에 참석한다. 황 회장은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홍보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인 김 회장은 15년 연속 참가하는 단골 손님이다. 

지난해 참석했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올해 불참한다. 대신 연구개발을 책임지는 양웅철 부회장이 참석해 미래차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보고 현대차그룹의 기술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이자 GS그룹 4세인 허세홍 GS글로벌 대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3남인 조현상 효성 사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및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젊은 총수 일가나 경영인들의 참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정치·경제·사회적 분열을 겪고 있는 세계 정세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마지막날 참석이 유력하다. 

 

[뉴스핌 Newspim] 백진엽 기자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