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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1987'의 그 남자,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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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그룹 중 첫 유력 정당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주도
30년 전 그때처럼 광장의 민심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

[뉴스핌=김선엽 기자] "오늘은 절대로 나가서 후퇴하지 말자. 우리가 물러서면 많은 국민이 같이 물러설 것이다. 그렇게 연설해 놓고 최루탄이 터질 때 나는 교문 안쪽으로 도망갔다. 유일하게 물러서지 않았던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았다. 그는 나처럼 비겁했던 선배를 대신해서 숨졌다" 

2016년 6월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동판 제막식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80년 5월 광주의 비극은 80년대 대학생들에게 커다란 부채의식이었다. 그것이 87년 6월 항쟁을 이끌어냈다고 많은 이들이 평한다. 마찬가지로 우 의원은 87년 6월, 연대 총학생회장으로서 후배를 앞세웠던 죄의식으로 이후의 삶을 살았다. "나는 정치선택의 자유가 없다"고 그는 말한다.

고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당시 우현(왼쪽부터), 우상호, 안내상 <사진=우상호 의원 홈페이지>

여권 내 86그룹 선두주자인 우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현 시장의 3선을 제지하겠다는 것이다. 우 의원은 박 시장이 두 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대변인과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았다. 이날 출마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두 번 도와드렸으면 충분한 것 아닌가”라고 웃어보였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우 의원은 1987년 당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6월 항쟁을 주도했다. 이후 재야운동을 하다가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때 이인영 의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오영식 전 의원과 함께 '젊은 피'로 수혈됐다.

국문과 출신으로 등단 시인이기도 한 그는 조리 있는 말솜씨를 인정받아 당 내서 여러차례 대변인을 역임했다.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와 방송개혁위원회 대변인까지 합하면 총 8번이다.

갈등이 첨예한 사안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능력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총학생회장 출신답게 친화력도 강해 여야 가리지 않고 여러 국회의원과 친분이 깊다. 86그룹 중 처음으로 유력 정당의 원내대표가 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냈다.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문 대통령보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가깝다. 학생운동을 하던 중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전력이 있는 30년 지기다. 안 지사가 결혼할 때 우 의원이 함진아비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 공식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서울시장 선거는 ‘미니대선’으로 불린다. 야당의 후보군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우 의원은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의원, 민병두 의원, 전현희 의원 등과 본선보다 어렵다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

영화 '1987'에서 그려졌듯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는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86세대를 바라보는 지금의 20~30대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다. 젊어서는 경제 성장의 과실을 향유했고 현재는 저마다 부동산을 깔고 앉은 기성세대 상당수가 속해 있기 때문이다.

우 의원이 어떤 청년 정책을 내놓는가가 중요한 이유다. 30년 전 대학생들은 광장에서 목청을 높였지만 지금은 고시원에서 숨죽이며 자기소개서를 써내려가고 있다.

우 의원은 “박 시장의 청년 수당 정책은 문제가 있다”며 “청년취업 패키지로 대변되는 구직 지원 서비스를 보완해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을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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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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