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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미세먼지 속에도 '숨쉴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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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하늘 '보통'...내일은 다시 '나쁨'
스마트폰 앱 등 확인해 외출계획 세워야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어,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네?" 40대 서울 회사원 A씨는 19일 출근길이 모처럼 상쾌했다. 하지만 A씨는 퇴근길과 주말에 다시 뿌연 하늘을 보게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면서 맑은 하늘 보기가 어려워졌다. 다만,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가 달라지고 있어 '숨쉴곳'은 있다. 지난 16일 정오 서울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51시간만인 18일 오후 3시에 해제됐다.

19일 오전 현재 서울 은평구는 초미세먼지 '좋음' , 미세먼지 '보통'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서울시>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경기북부·강원영서·충북·부산·경북·경남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기록하겠다. 부산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지역은 오전 8시 현재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54㎍/㎥인 반면, 부산은 2배 이상인 109㎍/㎥다. 대기환경기준치는 100㎍/㎥다. 경남의 경우 112㎍/㎥로 현재 가장 미세먼지가 많다.

또 울산(95㎍/㎥), 경북(91㎍/㎥), 광주(97㎍/㎥) 등도 기준치에 접근해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31~80㎍/㎥일 경우 '보통' 81~150㎍/㎥일 경우 '나쁨' 등급이다.

내일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기록하겠고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정체와 만나면서 오염물질이 축적되는 게 최근 미세먼지 기승의 배경이다. 

지역별 농도는 주택가가 밀집한 곳이 공업시설·사업장 밀집지역보다 낮다. 지형이 분지형인 곳은  대기 정체 심해 미세먼지가 갇히기 쉽다. 실제 19일 오전 현재 서울 내 주거밀집지역인 은평구는 초미세먼지 '좋음', 미세먼지 '보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서울하늘에 미세먼지가 잔뜩 끼어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일때는 실외활동시 특별히 행동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나쁨일때는 눈이 아픈 증상, 기침이나 목의 통증 등을 겪을 수 있다. 외출 전에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어린이, 노인, 천식 등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사람은 가급적 살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부득이 실외 활동시에는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한다.

실내에서도 창문을 닫고 빨래는 건조기 등을 이용해 말린다.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종합대책에 따라 미세먼지를 30%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추가 대책의 발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농도시 비상저감조치로 불법 소각 등을 단속하고 도로 물청소 등을 실시한다"며 "전문가 이야기도 총리실 TF를 통해 계속 듣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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