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주택 착공이 1년 1개월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주택 착공이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8.2% 감소한 119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금융시장 전망치 127만5000건을 밑돌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풍부한 주택 수요를 볼 때 지난해 말 주택 착공 증가세 둔화가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2017년 주택 착공은 1년 전보다 2.4% 증가한 120만2000건으로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단독 주택 착공 건수는 11.8% 감소한 83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큰 다세대주택 착공 건수는 1.4% 증가한 35만6000건이었다.
건축 허가는 12월 0.1% 감소한 130만2000건이었으며 2017년 건축 허가 건수는 4.7% 증가한 126만3000건으로 2007년 이후 최대치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